베이킹에서 버터는 실온 버터, 녹인 버터, 차가운 버터, 크림화 버터 네 가지 상태로 사용해요. 쿠키와 파운드케이크는 실온 크림화 버터, 파이와 크루아상은 차가운 버터, 브라우니는 녹인 버터가 적합해요. 만드는 품목에 따라 버터 상태를 다르게 해야 결과물이 달라져요.
베이킹에서 버터 상태가 중요한 이유
베이킹할 때 레시피에 “실온 버터”, “녹인 버터”, “차가운 버터”처럼 버터 상태가 적혀 있는 걸 본 적 있을 거예요. 이게 그냥 참고용이 아니라 결과물에 엄청 큰 차이를 만들어요.
같은 쿠키 레시피라도 차가운 버터로 만들면 두껍고 바삭한 식감이 나오고, 녹인 버터로 만들면 얇고 쫀득한 식감이 나와요. 버터의 온도와 상태에 따라 반죽에서 공기를 품는 방식과 밀가루와 결합하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레시피에 적힌 버터 상태를 정확하게 맞춰주는 게 베이킹 성공의 첫 번째 비결이에요.
버터 상태 네 가지와 각각의 용도
베이킹에서 버터는 크게 네 가지 상태로 나눌 수 있어요.
| 버터 상태 | 온도 | 특징 | 대표 용도 |
|---|---|---|---|
| 차가운 버터 | 냉장 직후 (5~10도) | 딱딱하고 잘 깎임 | 파이, 크루아상, 스콘 |
| 실온 버터 | 20~22도 | 손가락으로 누르면 자국 남음 | 쿠키, 파운드케이크, 머핀 |
| 크림화 버터 | 실온에서 설탕과 휘핑 | 크림처럼 하얗고 부풀어 오름 | 버터크림, 아이싱, 케이크 |
| 녹인 버터 | 완전 액체 상태 | 투명한 노란색 | 브라우니, 마들렌, 피낭시에 |
차가운 버터는 층을 만들어야 하는 제과에 필수예요. 차가운 버터가 반죽 사이에서 녹으면서 수증기를 만들어 바삭한 결을 형성하거든요.
실온 버터는 가장 많이 쓰이는 상태예요. 설탕과 함께 비터(크림화)하면 공기를 품어서 반죽이 가볍고 부드러워져요.
녹인 버터는 촉촉하고 쫀득한 질감을 원할 때 써요. 공기를 품지 않아서 묵직하고 진한 식감이 나와요.
품목별 버터 사용법 한눈에 보기
어떤 걸 만들 때 어떤 상태의 버터를 쓰면 좋은지 정리해볼게요.
실온/크림화 버터 사용:
– 쿠키: 실온 버터를 설탕과 크림화해서 사용하면 바삭하면서 촉촉한 쿠키가 돼요
– 파운드케이크: 버터를 충분히 크림화해야 부드럽고 촉촉한 결이 나와요
– 머핀: 실온 버터로 만들면 가볍고 폭신한 질감이에요
– 레몬 파운드: 실온 버터의 풍미가 레몬과 잘 어울려요
차가운 버터 사용:
– 파이 크러스트: 차가운 버터를 밀가루와 섞어 바삭한 결을 만들어요
– 크루아상: 차가운 버터로 접기를 반복해서 겹겹이 층을 만들어요
– 스콘: 차가운 버터를 잘게 잘라 넣으면 겉바속촉 식감이 나와요
녹인 버터 사용:
– 브라우니: 녹인 버터로 만들면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이에요
– 마들렌: 녹인 버터가 특유의 촉촉한 결을 만들어요
– 피낭시에: 갈색버터(녹인 버터를 더 가열한 것)로 만들면 고소한 풍미가 배가돼요
버터 대체재로 쓸 수 있는 것들
버터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체재를 쓸 수 있어요. 다만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대체재 | 특징 | 적합한 베이킹 |
|---|---|---|
| 쇼트닝 | 버터와 비슷한 유지감, 풍미는 적음 | 쿠키, 파이 |
| 마가린 | 가격 저렴, 풍미 아쉬움 | 일반적인 베이킹 전반 |
| 식용유 | 촉촉하지만 바삭함 없음 | 시폰케이크, 카스테라 |
| 코코넛오일 | 독특한 향, 상온에서 고체 | 비건 베이킹 |
쿠키를 만들 때 버터를 쓸 수 없다면 식용유보다는 쇼트닝이나 마가린으로 대체하는 게 더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식용유로 만든 쿠키는 퍼지면서 식감이 많이 달라지거든요.
단, 풍미를 중시하는 파운드케이크나 피낭시에 같은 제품은 버터 대체가 어려워요. 버터의 고소한 풍미 자체가 맛의 핵심이거든요.
베이킹용 버터 보관과 소분 팁
버터는 미리 소분해서 보관하면 레시피마다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쓸 수 있어서 정말 편해요.
- 소분 단위: 30g, 50g, 100g으로 미리 잘라두세요. 레시피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위예요
- 포장 방법: 랩으로 꼼꼼히 싸거나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해요
- 해동 방법: 사용 전에 냉장실로 옮겨 서서히 해동하거나, 실온에 30분~1시간 두면 돼요
- 녹인 버터가 필요할 때: 전자레인지 10초씩 돌리거나 중탕으로 녹여요. 한꺼번에 오래 돌리면 튀니 주의하세요
- 유통기한: 냉동 보관 시 3개월까지 안전하고, 냉장은 개봉 후 2주 이내가 좋아요
풍미가 중요한 레시피에는 발효버터를 사용하면 한층 깊은 맛이 나요. 다만 발효버터는 일반 버터보다 비싸니, 풍미가 핵심인 제품(파운드, 피낭시에)에만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효율적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베이킹에는 무염버터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게 좋아요. 레시피에서 소금 양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가염버터를 쓰면 완성품이 예상보다 짜게 될 수 있어서, 특별한 표기가 없다면 무염버터로 시작하세요.
가능하지만 결과물이 달라져요. 식용유를 쓰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나오지만 버터의 풍미와 바삭한 식감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쿠키의 경우 식용유보다 쇼트닝이나 마가린으로 대체하는 게 더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실온 버터는 냉장고에서 꺼내 30분에서 1시간 정도 두어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자국이 남을 정도로 부드러운 상태예요. 완전히 녹지 않으면서 크림처럼 부드러운 상태가 가장 이상적이에요.
30g, 50g, 100g 단위로 잘라서 랩에 싸거나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레시피마다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쓸 수 있어요. 사용 전에 냉장실로 옮겨 서서히 해동하거나, 실온에 30분 정도 두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